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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제주 찻집 ‘우연못’ 제주 티 카페 . 차 마시기 좋은곳

by m-ii 2021. 9. 1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차 마시기 좋은 곳을 추천드릴게요~

저는 차를 즐겨마시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 건강을 챙겨서 커피 마시는걸 줄이는 언니랑 만나면서

 제주도 티카페를 검색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가 발견한 정말 괜찮은 제주 찻집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우연못 이라는 찻집이에요! 

 

우연못은

우연히 발견한 공간에서 

연못을 채운 빗물 (雨) 들 처럼 찻잔에 담긴 차를 마시며

나를 정화시키고 치유하는 곳

따뜻한 온기와 온도를 나누고 더하는 곳(緣)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요

 

이름과 정말 잘 어울리는 장소였어요~

제주 여행 중에 조용하게 차 마실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신다면 

우연못 정말 추천드려요

우연못

 

주소 : 제주 제주시 은수길 110 2층

운영시간 : 매일 11:00 ~ 19:00

 

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한라수목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고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해요!

 

물론 주차장도 잘 되어있는 곳이어서 차로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제일 처음에 우연못 티 카페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건 우연못의 티 테이스팅 코스 때문이었어요.

 

우연못 티 테이스팅 코스는 

우연못 티 바에서 3가지 차를 시음하고 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티코스로 

차에 어울리는 다과도 함께 제공되는 코스예요!

 

같이 갔던 언니는 원래도 차에 관심이 많아 평소에도 차를 즐겼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거든요~

우연못 티 테이스팅 코스를 신청해서 다양한 티도 시음해 보고 

설명까지 들으면 차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어요!

 

티 티이스팅 코스는 인당 15,000원 이었어요.

네이버로 하루 전 날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어요!

 

네이버 지도로 우연못을 검색해서 가보니 이렇게 간판이 있는데, 

우연못은 지금 보이는 건물의 2층 이에요~ 

지금 보이는 사진을 보면서 서 있을 때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가운데 입구는 1층 밥집이고,

오른편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2층에 가면! 거기가 우연못이에요.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 보면 도착! 

날씨가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이였는데...

역시나 차를 마시고 있으니 비가 엄청 쏟아지더라고요 ㅎㅎ 

차 마실 때 운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저희는 티 테이스팅 코스를 미리 예약하고 가서 

바로 바 테이블에 앉았지만 

예약을 하지 않은 손님들은 위에 첨부한 사진 속의 메뉴판으로 주문해서 마실 수 있어요~

메뉴판 아래에는 샘플 찻잎들도 준비되어 있는데 하나씩 열어서 향도 맡아볼 수 있어요~

내부는 꽤 넓고, 좌석마다 거리가 꽤 있어 

조용조용하게 차 마시기 정말 좋은 장소였어요

티 테이스팅 코스로 차를 마셨던 바 테이블! 

내부 원목 인테리어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 ~

티 테이스팅 코스에서는 총 3개의 차를 시음해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차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하나하나 향 맡아보고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혹시 차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힘들면

각각 차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면서 추천도 해 주시겠다고 안내해 주셨어요~

백차, 녹차, 우롱차, 홍차, 흑차, 대용차, 우연못의 블랜딩 차까지...

종류가 엄청 많아서 고를 때 정말 행복한 고민이었어요~ 

오랜 고민 끝에 저희는

우롱차 철관음

홍차 운남전흥

우연못의 블랜딩 차 썸머러버

이렇게 세 가지 차를 선택했어요!

차를 마실 때 점점 향이 진한 차를 마실 수 있게 

순서도 철관음-운남전흥-썸머러버 순으로 준비해 주신다고 했어요~

 

썸머러버는 우연못의 여름 시즌 블렌딩 차예요~

각각 시즌마다 새로운 차가 준비되는 것 같았어요~

녹차 향 사이로 유자 향이 살짝 올라왔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차예요

저희 차 시음을 도와주신 선생님은

중국에서 유학하면서 중국의 차 관련한 국가 공인 자격증까지 취득하신 분이셨어요~

티 타임의 유래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우연못만의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차 종류마다 이렇게 귀여운 잔에 2번 3번까지 차를 시음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차를 우린 잎도 향을 다시 맡아볼 수 있게 안내해 주셨는데 

차에 대해서도 듣고, 

향으로 차를 느끼고, 

맛으로 느끼고, 

밖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들려오는 빗소리까지 완벽한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차에 어울리는 다과도 이렇게 준비해 주셨어요~

티 테이스팅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다과예요~

옆에 귀여운 티팟도 있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사진도 한번 찍어봤어요 ㅎㅎ 

티 테이스팅 코스가 끝난 뒤에는

같이 간 언니와 남아있는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우연못 한 편에 판매하는 차랑 다기들을 구경했어요 

그리고... 언니가 우연못을 나가기 전 선물세트를 구입했는데....

사실 그게 저를 위한 선물이었다고 하네요.....감동...완젼 ㅠㅠㅜ 

우연못에서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건 이렇게 이쁘게 포장해 주시는데요~

잎 차랑 차를 간편하게 우려서 마실수 있는 표일배 (? 맞나요..?) 를 같이 선물 받았어요~

 

티 테이스팅 코스가 끝나면서 선생님이 어떤 차가 제일 마음에 들었냐고 물어봐주셨었는데, 

저는 "철관음"이라고 답했었거든요~

근데 같이 간 언니가 그걸 생각하면서... 철관음 잎차를 선물해 줬네요 ㅠㅜ

안 그래도 우연못에서 차 마시면서 

'여기는 부모님이랑 와도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언니의 선물 덕분에 집에서도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연못에서 차를 마시던 생각을 하며

선물 받은 철관음으로 가족들에게 차를 준비해 줬는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우연못의 티 테이스팅 코스는 정말 좋은 기억으로 간직되고 있어요!

 

부모님 모시고 차 마시러 가는 것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단지 차를 마시는 게 아니라 차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는 티 테이스팅 코스도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우연못이랑 멀지 않은 곳에 한라수목원이라는 곳도 있는데 

산책하기 정말~ 괜찮은 장소니까 함께 방문해 보세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조금의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따로 필요 없는....아래에 하트 한번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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