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사라오름을 다녀왔어요^^
제주 오름중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사라오름은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통해서 갈 수 있어요!
네비에는 성판악 휴게소로 검색하시고 가면 돼요.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24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로 한라산 정상까지 가려면
9.6km 을 걸어야 하는데요,
사라오름은 성판악 코스로 5.8km 정도 올라간 후
서남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어요.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 정상 백록담 까지
여러 번 가본 적이 있지만
항상 백록담이 목적지였기에 사라오름에 가본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사라오름을 목적지로 해서 한라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까지의 왕복 소요시간은
약 9시간이라고 해요. (안내판 기준)
저는 오늘 아침 10시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한라산 입구에서 안내해 주시는 분이 목적지 확인을 해주시더라고요~
혹시 목적지가 한라산 백록담이라면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늦어도 12:30 까지는 도착해야
백록담까지 갈 수 있어서 목적지 확인을 도와주셨던것 같아요.
만약 한라산 백록담까지 가려고 했다면
10시 등산 시작이 조금은 늦은 시간이였을 수 있는데,
사라오름의 왕복 소요시간은 약 4시간이여서
10시에 등산을 시작해도 전혀 늦은 시간이 아니였어요.
오르기 시작하면 금방 이렇게 돌길이 펼쳐져요.
거의 모든 길이 돌길이어서
한라산 오르실 때는 등산화 까지는 아니더라도
운동화는 꼭 신으셔야 해요..!!
양말도 두꺼운 걸로 신지 않으면
나중에 발가락이 아플 수도 있어요..!
중간에 여러 번 쉬면서 초코파이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올라왔어요!
힘들어지기 시작할 때 즈음 사라오름 표지판이 보여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
방금 표지판을 지나면 끝이 없는듯한 계단이 펼쳐져요..!
계단이 끝나면 바로 사라오름 산정호수를 만날 수 있어요!
산정호수의 둘레는 약250m라고 해요.
다른 분들 사진 보면 호수에 물이 가득 차
호수 둘레에 있는 산책로까지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호수에 물이 조금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상고대를 볼 수 있었답니다!
눈이 내리는 것도 아닌데 저기 멀리 나무들은 하얗게 변해있는 게 너무 아름다웠는데요.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 이하로 과냉각 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를 만나 동결하면서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을 뜻해요.
사라오름에 도착하니 너무 춥긴 했지만
‘나무 서리’라고도 불리는 상고대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4월에 상고대를 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었네요~^^
만약 한라산 등산을 10시보다 일찍 출발했으면
사라오름까지 오른 김에
백록담까지 가는 것도 도전했을 것 같아요.
다음에 한라산을 오르는 친구가 있다면
백록담 가는 길에 사라오름도 들려서 구경하라고
추천할 거예요ㅎㅎ
사라오름 입구 이정표에서부터 사라오름 까지의 거리는 600m이지만 조금더 걷는걸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
아침 10시 조금 넘어서 오르기 시작했는데
사라오름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7분이였고,
내려온 시간은 14시 20분이였어요 .
사라오름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약 4시간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저도 중간에 여러번 쉬면서 김밥 샌드위치도 먹었는데 4시간이 걸렸네요~^^
운동을 했으니 배를 채워줘야죠? ㅎㅎ
시원한 제주 막걸리를 마시러 김명자 굴국밥 제주 본점에 갔어요.
여러 식당이 3~4시 정도에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있어서 식당 찾는게 힘들었는데
김명자 굴국밥은 오전6시부터 9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없이 영업해서 바로 들어갔어요!
오후9시 까지 영업하지만 오후 8시20까지 주문 마감이라고 하네요~
늦게 가시는 분 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메뉴판은 간단했어요.
굴국밥, 굴해장국, 굴파전 ,매생이국
저희는 굴파전이랑 굴국밥을 시켰어요.
그리고 제주막걸리도요!!
굴해장국 먼저 나왔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였고 무난하게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기다리던 굴파전 ㅎㅎ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였기에
얼마나 크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나왔어요!
두툼하고 거대했어요..!
두툼하다고 바삭바삭하지 않은건 아니예요!
겉부분은 바삭바삭하고,
굴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어요.
어느부분을 먹어도 굴이 씹힐정도로 많이 들어있었어요.^^
시원하고 부드러운 제주 막걸리를 마시며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라산 백록담과 물이 꽉 차있는 사라오름을 보러
한번 더 오르고 싶네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한라산 관음사 코스가 궁금하신 분은
[제주여행]한라산 관음사코스. 한라산 백록담 (tistory.com)
여기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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